파이썬(PYTHON) 클린코드 #2_ Annotation
안녕하세요. 문범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이썬에서 제공되는 annotatio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Annotation 이란?
우선 Annotation의 사전적 정의는 "주석"이다. 즉, 쉽게 말해서 코드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이야기하는 무언가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Java언어에서 함수나 클래스 상단에 @를 통해 annotation을 표시한다.
위는 java의 spring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코드 중 일부인데, 10번, 13번, 16번 라인을 보면 @를 통해 annotation을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물론 자바에서의 annotation과 파이썬에서의 annotation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직이 되는 코드를 "도와주는" 의미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사실 java의 annotation과 같은 것을 파이썬에서는 decorator로 나타내기 때문에 엄밀히 말했을 때, 자바의 annotation과 파이썬의 annotation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히, 파이썬에서의 annota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실 파이썬에서는 annotation에 대한 강제성이 전혀 없다. 우리가 파이썬에서 #을 이용하거나,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본 docstring과 같이 안써도 되지만, 보다 좋은 코드가 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관리해주는 것 중 하나일 뿐이다.
파이썬에서 사용하는 annotation의 기본 아이디어는, 코드를 사용하는 이에게 함수나 클래스에 대해 그 인자값의 형태 또는 반환값을 알려주자는 것이다.
함수에 대해서는 함수의 인자에 대한 타입에 대한 힌트를 적거나, 함수의 return값에 대한 타입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파이썬 3.6이후로는 변수에 대해서도 직접 annotation을 달 수 있다. 즉, 클래스에서 사용되는 변수값에 대해 그 타입을 적어둘 수 있다는 것이다.
2. Annotation 사용하기
백문이 불여일견, 우선 Annotation을 사용한 파이썬 코드를 살펴보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 coding:utf-8 -*- class AnnotationClassExample: """ Annotation에 대한 예시를 확인하기 위한 class입니다. __annotation__ 속성을 통해 class할당되는 first_param과 second_param에 대한 타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irst_param: str second_param: int def set_first_param(self, value: str) -> None: """ AnnotationClassExample 클래스의 first_param 값을 바인딩합니다. 함수의 반환은 없습니다. """ self.first_param = value def set_second_param(self, value: int) -> bool: """ AnnotationClassExample 클래스의 second_param 값을 바인딩합니다. 함수의 반환은 True or False 입니다. """ if type(value) == int: self.second_param = value return True else: self.second_param = 0 return False def main(): print("Annotation 만들어보기") new_class = AnnotationClassExample() print("\n* AnnotationClassExample 클래스의 annotations") print(new_class.__annotations__) print("\n* set_first_param 함수의 annotations") print(new_class.set_first_param.__annotations__) print("\n* set_second_param 함수의 annotations") print(new_class.set_second_param.__annotations__) if __name__ == '__main__': main() | 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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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코드에서는 AnnotationClassExample 클래스와 그 내부에 2개의 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클래스 내부에 2가지 함수를 추가로 구현해두었다.
우선 함수에 대한 annotation을 살펴보자.
11번, 19번 라인의 함수선언부를 살펴보면 함수의 인자에 대한 annotation과 함수의 return에 대한 annotation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함수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는 함수의 인자가 어떤 타입을 가져야하는지, 그리고 함수를 통해 얻게되는 값의 타입은 무엇인지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파이썬 3.6부터 변수에 대한 annotation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는 8번, 9번 라인과 같이 클래스 내부의 변수에 대한 annotation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annotation을 적용하면, 그 개체에 대해 __annotations__ 이라는 속성이 생긴다. 그리고 해당 속성을 통해 우리가 적용해둔 annotation 값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위의 코드를 실행시켜 보면 main함수내에서 각 클래스와 함수에 대해 __annotations__ 속성을 호출하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코드에서 적용시켜준 annotation들이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와 같이 annotation을 통해 함수나 변수 등에 미리 타입에 대한 힌트를 적어둘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파이썬에서 강제성이 있거나, 지켜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annotation은 말 그대로 '힌트'를 주는 것에 불과하다.